호텔에서 잠시 쉬었다가 관광에 나섰다. 가장 먼저 광광한 곳이 호텔맞은 편 산 정상에 두 팔을 벌리고 서 있는 거대한 예수님 석상이다.
호텔에서도 산 위에 서 있는 모습이 보였다. 브라질 리우데 자네이루의 거인 예수상과 비슷했다. 두 팔을 벌리고 넓은 바다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그랩을 불러 타고 예수상 올라가는 입구에 도착했다.
후덥지근한 날씨 탓인지 관광객들이 많지 않았다. 입장료는 없다.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오르막 계단이다. 계단을 올라가자 땀이 이마와 가슴으로 줄 줄 흘렀다.
아내는 산 중턱에서 정상으로 가는 걸 포기하고 큰 아이와 중간 쉼터에서 휴식을 취했다.
나는 둘째 아이와 정상까지 올라갔다. 이곳까지 와서 힘들다고 그냥 갈 수는 없지 않은 가.
다행히 정상까지 가는 중간 중간마다 관광객을 위한 쉼터를 만들어 놓았다. 숨이 차면 중간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넓이가 2-3m 계단 주위에 붉은 동백꽃이 활짝 피었다.
이곳 예수상은 1974년에 세웠다고 한다. 높이는 28m라고 한다.
정상에 올라 하얀 예수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했다. 산 정상 한 쪽에 대포 2문이 놓여 있었다. 이곳에서 잠시 쉬었다가 올라갔던 길을 내려왔다.
아내가 기다리던 휴게소에서 냉커피를 주문해 마셨다. 시원했다. 갈증과 더위가 사라졌다.
바닷가를 걷다보니 산 중턱에서 사찰도 있었다. 누워있는 부처님을 모신 사찰과 남해 관음사라는 사찰이었다. 사찰에 들려 참배했다.
이어 그랩을 불러 타고 호텔로 돌아와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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