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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가족여행<7>봉따우 해산물 전문식당

여행. 맛집. 일상

by 문성 2019. 11. 9.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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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휴양도시인 봉따우는 해산물 맛집이 유명했다.

오후 630분 경 호텔을 나서 저녁을 먹으로 나갔다. 봉따우에서 소문난 해산물 전문

점인 까이방(사진)으로 갔다.

 

 

입구부터 남달랐다. 대형 뷔폐식당에 들어선 느낌이 들었다. 사람들로 붐볐다. 입구에서 안내를 받아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2층에 자리를 잡았다. 약간 소금기를 품은 비릿한 냄새가 풍겼지만 시원했다.

 

음식 주문방식은 한국과 비슷했다. 직원이 와서 메뉴판을 주고 주문을 받았다.

메뉴판을 보고 게살수프를 비롯해 6가지 해물 요리를 주문했다. 음식이 한 가지씩 차례대로 나왔다.

 

이곳에서 더운 지역이어서 주는 물에 모두 얼음이 들어있다. 하지만 자칫 냉수를 마신 뒤 배탈이 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래서 가능한 물은 마시지 않았다. 대신 시원한 맥주를 주문해 마셨다. 주위를 둘러보니 다수 손님들이 냉수 대신 맥주를 주문해 마시고 있었다.

 

음식점 풍경은 우리와 비슷했다. 직장 동료 혹은 가족 손님이 많았다. 이들은 맥주잔을 들고 건배하기도 했다. 직장 모임의 경우 자리에서 일어나 건배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 참석자들과 일일이 술 잔을 부딪힌 뒤 동시에 잔을 비우는 모습은 낯익은 풍경이다.

 

 

식사를 끝내고 호텔로 올때는 바닷가(사진)를 걸어서 왔다. 더운 날씨 탓인지 해안도로가에 주민들이 나와 더위를 식히고 있었다. 바닷가에서 친구들과 맥주를 마시는 이들도 보였다.

 

베트남에서 길을 건널 때 좌우를 잘 살펴야 했다. 이곳은 교통신호 체계가 완벽하지 않다.

 

그런데도 신기한 점은 자동차나 사람들이 서로 조심을 한다는 사실이다. 차는 사람을 우선하고 사람은 차를 조심했다. 사람이 도로를 건너면 자동차들이 일단 멈춰 섰다. 그 틈을 이용해 재빨리 길을 건너는 모습이 이색적이었다. 우리도 그 곳 주민들 뒤를 따라 길을 건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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