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사진. 청와대)이 3일 자동차 수출을 위한 관문 역할을 하는 경기도 평택·당진항을 방문, 올해 첫 전기차 수출을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평택·당진항 친환경차 수출현장을 방문해 전기·수소차 개발자 및 자동차 선적 근로자, 선원 등을 격려하며 "함께하면 세계 최초,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여러분의 노고와 열정에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날 평택항에서는 올해 수출 1호 전기차인 '니로'를 비롯해 친환경차 468대를 실은 글로비스썬라이즈호가 수입국을 향해 출항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글로비스썬라이즈호는 평택항에서 1300대, 광양항에서 800대, 울산항에서 2160대 등 총 4260여대의 수출 차량을 싣는다. 이 가운데 2400여대는 친환경차로 독일과 포르투갈, 핀란드, 덴마크 등 유럽 6개국에 수출할 예정이다.
글로비스썬라이즈호는 2014년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6만5000t급 자동차 운반선이다.
올해 수출 1호 전기차는 니로로, 친환경차 가운데 가장 많이 수출되는 차량이다. 지난해 수출한 친환경차는 총 10만9000대(전망치)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HEV)형이 7만4000대로 가장 많고 배터리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각각 1만7000대로 뒤를 이었다.
이날 함께 선적된 수소트럭 '넵튠'(시스템명)은 스위스 현지 테스트와 시범운행을 거쳐 올해 본격적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예상 수출대수는 2025년까지 1600대로 추정한다.
이 트럭은 72.3㎾h용량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으로 300㎞ 이상 운행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유럽 상용차 전문매체 기자단 투표에서 '2020년 올해의 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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