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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자연을...솔향기 그윽한 솔방울 가습기

전원일기

by 문성 2020. 4. 1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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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아내가 솔방울을 이용해 가습기를 만들었다. 이후 1년여 우리집은 솔방울울(사진) 가습기를 사용하고 있다.  거실과 아들 방에 솔방울 가습기를 만들어 놓았다.

 

솔방울 가습기는 좋은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우선 친환경 무공해다. 집안에 솔향기가 은은히 풍긴다. 집안에 자연이 들어온 느낌이다. 솔방울 가습기는 비용이 안든다. 소나무에서 솔방울만 따오면 별도 돈 들어갈 일이 없다. 소음도 없다.

 

신기한 게 솔방울 가습기는 의외로 생명력이 길다. 지난해  따 온 솔방울인데 아직까지 사용하고 있다. 다만 수시로 솔방울 상태를 점검해 솔방울이 건조하면 다시 물로 습기를 채워주면 그만이다.

 

 

솔방울은 건조하면 입을 쩍 벌린다. 이때 솔방울에 습기를 보충해야 한다.

건조한 솔방울을 꺼내 물에 담군다. 대략 30분 정도 물에 담가주면 솔방울이 조개가 입을 다물듯 입을 닫는다. 매달랐던 솔방울이 물을 가득 머금은 것이다.

 

물기를 가득 머금은 솔방울은 물에서 꺼내 그릇에 담아 거실에 놓아주면 작업 끝이다. 번거럽거나 작업이 복잡하지 않고 간단하다.

 

바쁜 일상에 한가하게 무슨 솔방울 가습기냐고 할지 모르지만 첨단 가전기기 홍수속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자연으로 돌아가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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