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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스님 "MB정부 거짓말로 붕괴될 수 있다"

붓다 소식

by 문성 2010. 5. 2.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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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사진)이 2일 오전 열린 일요법회에서 “안상수 원내대표는 진실을 밝혀 반성하고 당직에서 물러나라"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초파일까지는 봉은사 직영사찰 지정과 정치권 외압 문제를 거론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명진 스님은 "'봉은사 사태'에서 신도들이 화를 내게 된 계기는 안 원내대표의 거짓말"이라며 "처음에 안 원내대표가 '여당을 강하게 비판하기에 총무원장 스님을 만났을 때 한마디 했다'고 했으면 싱겁게 끝났을 사태가 그의 거짓말로 확대됐다.이제는 본인의 정치 생명이 위협을 받을 정도가 됐다"고 지적했다.

 

명진스님은 "같이 10번이나 밥을 먹고 사진을 찍었는데, 안 원내대표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안 원내대표가 현재 겪고 있는 시각 장애, 말 못하는 장애, 청각 장애를 극복하려면 솔직해져야 한다, 그러면 국회의원 사퇴까지 요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 안 원내대표가 반성하면, 한나라당 직책 맡는 것만 반대할 것"이라며“ 신도들은 이 땅의 정의가 살아있다고 생각해, 안 원내대표의 결단을 기다리고 있다. 그가 해명해서 우리가 용서하고 가만히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

 

명진스님은 " 이명박 정부는 국격을 높이자고 하는데, 이런 상황이 어떻게 선진국이 되느냐"며 “이명박 정부 역시 거짓말 때문에 붕괴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 원내대표는 2일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원들이 필요하다고 요구한다면 그 뜻에 따를 것"이라고 밝혀 차기 당대표 출마를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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