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보통신 인재양성의 요람이라면 단연 국립체신고등학교를 들 수 있다.
당시 가정 형편이 어려운 수재들만 들어갔던 국비로 운영한 학교다. 졸업생은 2천2백여명. 이들은 IT강국 구현의 핵심인력들이었다.
국립체신고등학교 총동창회(회장 유재우)가 최근 학교사(學校史) 펴냈다. 폐교된지 50여 년만의 일이다.
체신고는 대한제국 당시 국가예산으로 정보통신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전무학당과 우무학당에서 출발했다.
지난 53년 4월 3년제 고등학교로 개교한 뒤 10년간 219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전국에서 특차시험으로 선발했고 재학중 국비장학금이 지급됐다. 교과목은 공업수학, 재료공학, 공중선전파공학 등 최고 수준의 교육이 이뤄졌다.
1964년 2월 9회 졸업생을 끝으로 폐교됐다.
학교사에는 귀한 자료들이 대거 수록됐다. 정보통신 인재양성 변천사와 학창시절 자료와 동창회원들의 활동상 들이 담겼다. 한국우정사와 전신개설 당시의 귀한 사진과 자료 등이 실렸다.
학교사는 편찬위원장인 박성득 전 정통부차관(전 전자신문사장)과 서영길 부위원장(전 TU미디어사장)등 편집위원등이 3년 여 노력 끝에 발간한 것이다.
졸업생은 정보통신부(구 체신부)나 한국통신 등과 사회 전반에 진출해 활동하고 있다.
조규철 전 외국어대 총장, 고영구 전 국가정보원장, 유지담 전 중앙선관위원장(대법관), 박성득 전 정보통신부 차관(전 전자신문 사장) ,조영장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이 체신고 동문이다. 국회의원도 5명이나 배출했다.
500쪽. 발행 국립체신교 총동문회. 편집 정보엠앤비. 가격 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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