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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이 간 광화문 현판- 한글로 바꿔라

미디어. 게시판

by 문성 2010. 11. 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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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가 없다. 
나라 망신이다. 


두 가지다.


하나는 8·15 광복절 경축식에 맞춰 원 모습으로 복원된 광화문 현판(사진.연합뉴스)에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의 균열이 발생했다는 점이다. 사진을 보니 사실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최문순(민주당) 의원이 3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한 현재의 광화문 현판 사진을 살펴보면 현판의 우측 `광(光)'자 앞쪽에 위아래로 길게 균열이 있는 상태다.

 

최 의원은 "광화문 현판은 145년 전 원형 그대로 복원됐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며 "그러나 복원 3개월도 되지 않아 심하게 손상됐다는 점은 복원 과정이 얼마나 날림으로 진행됐는지를 미뤄 짐작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의원의 말대로 도대체 얼마나 날림 공사를 했으면 이 지경이 됐는지 납득할 수 없다. 광화문 현판이 이 정도 부실공사라면 다른 것은 어떻까 싶다.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가.

 

다른 하나는 한자 현판을 단 것이다. 한글을  자랑하면서 한자 현판을 달다니. 그것도 대한민국 수도 한복판에 달자고 주장한 이들이 누구인가. 사대주의자들인가.  

왜 한자 현판인가. 외국인들이 보면 비웃을 일이다.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동상 뒤에 한자로 광화문이란 현판이 걸려 있는 것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국격에도 어긋난다. 이래 놓고 한글의 우수성을 말할 자격이 있는가. 기가막힌다.

 

 

광화문을 한글 현판으로 바꿔야 한다. 이번이 기회다. 세종대왕 동상 뒤의 한글 현판은 정말 웃기는 일이다. 이건 민족 자존에 관한 문제다. 하루 빨리 한자 현판을 내려야 한다.
금간 것은 현판이 아니라 국민의 자존심이다.  먄약 당국이 못하면 국민이 나서야 한다. 나라의 국격을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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