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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잘하는 사람, 일못하는 사람

이현덕의 책마당

by 문성 2011. 2. 6.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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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상 살면서 넘어야 할 고비는 많다.

직장인이라면 우선 일부터 잘해야 한다. 그게 성공의 갈림길이다. 일 잘하는 사람은 승자다. 반면 일 못하는 사람은 패자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일을 잘 할까. 몇 가지 유형이 있다.

“모든 일을 자신이 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 뭔가 생기면 즉기 회의를 하는 사람,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 부하를 나무라지 않는 사람 등등”

이들은 어디에 속할까. 다소 의외이나 일 못하는 사람에 속한다.

이유가 재미있다. 우선 모든 일을 자신이 해야 하는 사람은 완벽주의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완벽주의자 중에 일 잘하는 상사가 거의 없다고 한다. 혼자서 모든 일을 도맡아 일의 진전이 더디고 결과도 기대 이하라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병졸의 장수’는 될 수 있으나 ‘장수의 우두머리’는 될 수 없다. 회의를 자주 하는 사람은 명분이 어떻든 책임을 공유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모두 논의해 결정한 것이잖아”식의 책임 회피를 위한 방편이라고 한다.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도 예외없이 일을 못하는 유형이다.

 매일 반복되는 회사 생활과 업무는 장밋빛이 아니다. 성공한 사람치고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은 극히 드물다. 불만이나 불평은 성공하지 못한 것에 대한 푸념, 평가받지 못하는 것에 대한 것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부하를 나무라지 않는 상사도 일을 못하는 사람이다. 상사란 부하를 지도하는 위치다. 회사는 경영목표를 위해 움직이고 이익을 내는 조직이다.

상사는 당연히 회사 방침에 어긋나게 행동하는 부하를 나무라고 교정해야 한다. 그런데 이런 일을 못하는 상사는 업무에 대한 자신감이 없는 사람이거나 무능하다.

 그럼 일을 잘 하는 사람을 보자.

“‘도전하는 사람, 치밀하게 준비하는 사람, 남과 다른 것을 하려는 사람, 시간활용에 능한 사람, 책을 읽는 사람 등등”

이유를 알아보자. 기업의 세계도 인생처럼 택일의 연속이다. ‘할까, 하지 말까“의 선택이다. 둘 중 하나는 결정해야 한다. 이럴 때 모험할 때, 상식을 넘어 결정해야 성공할 수 있다. 무모하게 보이는 사업도 성공의 이면에는 치밀한 준비가 있다. 에베레스트 등반에 나서는 산악인들은 몇 달에 걸쳐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준비를 한다. 그런 결과가 정상 정복이라는 것이다.

시간 활용에 능한 사람은 결정을 미루지 않는다. 그 자리에서 결정한다. 생각하는 시간이 길면 이도 저도 못한다. 장고 끝에 악수를 둘 수 있다. 책을 읽으면 세상 돌아가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사진)의 저자인 호리바 마사오 회장은 23살 때 호리바 제작소를 창업하여 자동차 배기가스측정기로 세계시장을 석권한 경영자이면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색적인 경력의 소유자다.

 그는 ‘회사가 있고 사원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원이 있고 회사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사원들의 능력이 기업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믿는다고 했다.

 그는 일 잘하는 사람들을 만나보고, 직장인 유형 100여 가지를 정해 ‘일 잘하는 사람 일 못하는 사람'에 대한 지신만의 시각에서 나름의 조건을 이 책에서 제시했다. 그는 과거에 환영받던 회사형 인간은 이제 필요없다고 단언한다. 그 보다는 스스로 고뇌하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사람만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고정관념에 사로 잡히지 말라고 주문한다. 사람의 성격이나 사고 방식, 능력은 어느 한 가지 기준으로 특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가 분류한 일 잘하는 기준은 파격적이고 엉뚱하기조차 하다.

제품보다 먼저 자신을 파는 사람, 좋은 생각이 번득이는 사람, 여사원들에게 인기 있는 사람, 분위기 메이커인 사람, 자기 권리를 주장하는 사람, 문제가 생기면 즉시 보고 하는 사람 등은 일 잘하는 사람의 유형이다,

 반면 내 일과 남의 일을 구분하는 사람, 접대 받는 일은 좋아하는 사람, 호언장담하는 사람, 감정적으로 화내는 사람 등은 일을 못하는 사람이다,

 성공이나 출세한다는 것은 ‘의자 앉기 게임’과도 같다.

저자는 성공은 우연이 있을 수 있으나 실패는 우연이란 없다고 단언한다. 실패하는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그가 제시한 기준이 삶의 정답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어떤 마음 가짐과 자세로 자신을 명품으로 만드냐가 공명의 갈림길이 될 것임은 자명하다.  직장인들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호리바 마사오 지음.  오늘의 책 펴냄.  203쪽. 값 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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