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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덕의 정보통신부 그시작과 끝<76>

[특별기획] 대통령과 정보통신부

by 문성 2011. 2. 1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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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3월7일.

LG그룹이 선수를 치고 나왔다.
LG그룹은 이날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장비업체인 LG정보통신과는 별도로 운영회사인 LG텔레콤을 설립키로 하고 발기총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LG그룹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참여했거나 참여를 희망하는 1백여개 기업 대표2백50여명이 참가했다.

 

사업 추진팀장인 정장호 LG정보통신사장(사진. LG텔레콤사장. 부회장.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 회장역임.현 마루홀딩스 회장)은 PCS 사업의 상승효과를 높이기 위해 자본금 약 5천억원 규모의 운영회사인 LG텔레콤을 3월중에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정사장은 컨소시엄에 참가할 구성주주들의 확고한 투자의지를 과시하고 경쟁기업과의 차별화를 위해 오는 20일까지 구성주주들의 지분에 따라 우선 총 1백억원을 지정된 은행에 예치토록 하되 참여주주들의 지분은 주도주주인 LG정보통신이 15일까지 확정해 개별 통보하겠다고 설명했다.

 

LG그룹은 이날 국내 최초의 교환기 수출 1백35만회선 달성, 국내최초의 CDMA 사용시험 합격 등 그룹의 통신사업 실적을 소개하면서 PCS사업 수행을 위한 기술, 재정, 경영능력의 우수성을 들어 'LG그룹의 PCS 사업참여는 국민경제와 사회발전을 위한 의무이며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LG그룹은 특히 미국 PCS 운영사업자인 낵스트웨이브사에 2억달러 이상의 CDMA 장비와 단말기 판매권을 갖고 있으며 샌디에이고에 공장도 짓고 있다고 소개하고 앞으로 한국의 유망 통신장비 수출품목이 될 CDMA 부품과 소프트웨어를 중소기업과 공동개발, 해외시장 동반진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루 뒤인 3월8일.

PCS사업을 준비해 온 대우그룹이 삼성과 LG,현대 등에 통신업체간 대연합을 공식 제의했다. 최영상 대우그룹 정보통신단장(대우볼가리아본사 사장 역임)은 사업설명회를 열고 “4대 장비업체가 시장을 국내로 제한하지 말고 세계시장을 개척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자”고 제의했다.

최 단장은 만약 4대 그룹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구성이 여의치 않을 경우 1-2개업체가 연합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만 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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