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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대통령 유고집 발간 '나는 불행한 대통령'

이현덕의 책마당

by 문성 2009. 11. 2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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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의 미래. 노무현. 동녘출판사


 故노무현 대통령(사진)이 서거후 그 미공개 육필원고가 ‘성공과 좌절’에 이어 다시 책으로 나왔다.
 ‘진보의 미래’란 제목의 책이다. 다음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 교과서란 부제가 붙었다.


이 책은 노 대통령이 지난 2008년 10월 참모진과 학자들에게 제안해 만든 비공개 연구카페 ‘진보주의 연구모임’에 게재한 각종 원고와, 참모와 학자들에게 언급한 육성기록을 담았다.

그는 이 책에서 말했다.
"대통령의 성공과 실패 이런 것을 얘기 하지도 말라. 나는 그냥 불행한 대통령이다. 분배는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분배 정부라고 몰매한 맞았던 불행한 대통령이다"
그의 직설적인 어법과 솔직한 성격이 그대로 드러난다.  
그는 또 강조했다.
"진보주의는 경쟁력도 유지하고, 일자리도 유지해 줄 수 있고, 그러면서 빈부격차가 완화될 수 있는 비전을 내놔야 합니다"
"돈 걷어서 혁신에 투자하고 사람에 투자하는 수 밖에, 그 외에 다른 방업이 없습니다"

이 책은 3부로 구성했다.


 책 1부에는 제1차~5차 ‘진보의 미래’원고, ‘신자유주의에 대하여’, ‘소득불균형에 대하여’ 등 육필원고를 그대로 실었다. 2부에서는 집필을 위해 모인 참모진과 학자들에게 책의 구성과 줄거리를 비롯해, 취지, 기본적인 개념 등에 대해 구술을 기록했다.

진보의 미래발간위원회’(위원장 이해찬) 측은 “ 이 책은 노 대통령이 생전에 잠을 설치고, 손님을 물리치기까지 하면서 집필한 것”이라며, “대통령이 정리한 글 구석구석에서 당신이 하신 고민들이 치열하게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발간위측은 ‘진보의 미래’ 2권과 3권도 조만간 출간할 계획이다.

‘진보의 미래’발간을 위한 연구 희망자와 일반 시민은 ‘진보의 미래 2.0’ 홈페이지(www.progress20.net)를 통해 토론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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