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 법률 인공지능(Legal AI)과 변호사가 계약서 분석을 놓고 법률 자문 대결을 벌인다.
한국인공지능법학회와 대법원 사법정책연구원은 오는 29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제1회 법률 인공지능 컨퍼런스 : 법률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를 열고 알파로(Alpha Law)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알파로 경진대회에서는 인공지능과 변호사로 이뤄진 2개 팀과 변호사 2명으로만 구성된 8개 팀이 계약서를 분석해 자문 능력을 겨룬다.
대회에 참가하는 인공지능은 국내 한 로펌이 자체 개발한 것이다. 이 인공지능은 계약서를 올리면 10초 안에 계약 내용의 문제점을 알려주고 맞춤형 계약서를 추천해주는 기능을 갖췄다고 한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유창동 카이스트 교수(한국인공지능학회장)가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을 주제로, 김경필 카이스트 교수가 ‘리걸AI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이어 최경진 가천대 교수의 사회로 ‘리걸AI, 도전인가 기회인가’ 토론을 진행한다. 토론에는 김정환 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과 유동균 법원행정처 정보화심의관, 한애라 성균관대 로스쿨 교수, 고환경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김형우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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