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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가족여행<10> 호치민 한식 맛집 ... 백종원 본가. 대장금

여행. 맛집. 일상

by 문성 2019. 12. 2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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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사업가 백종원 씨가 진행하는 SBS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  한국에서 인기 최고다28일 열린 2019SBS 연예대상에서 골목식당은 최우수 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 백종원 씨는 이날 공로상을 받았다.

 

백종원은 호치민에서도 인기가 대단했다. 오전은 숙소에서 쉬었다.

오늘은 호치민에 있는 한국 음식점 탐방에 나섰다. 호치민 시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게 백종원씨가 운영하는 한정식 본가다.

 

호치민 시내 81층 랜드마크 5층에 본가(사진)가 있다. 대형 광고판을 제작해 건물 외벽에 내걸어 멀리서도 알 수 있다. 호치민에는 본가외에도 TV드라마로 동남아에 널리 퍼진 대장금과 경복궁 등이 영업을 하고 있다.

 

우선 가까운 한정식인 경복궁으로 갔다. 그런데 입구에 사람들이 몰려 서 있었다. 혹시?.  그렇다. 이미 가게 자리가 만원이다. 기다릴까 말까.

 

망설이는데 큰 아이가 다른 곳으로 가자고 했다. 돌아서 나오는데 그 곳 직원이 나오더니 미안하다며 드링크를 한 병식 주는 게 아닌가. 돌아서는 고객의 마음을 헤아린 주인의 훈훈한 서비스였다.

 

 

 

그곳에서 조금 먼 대장금(사진)이란 한정식 집을 찾아갔다. 다행히 빈 자리가 있었다. 그곳에서 불고기로 점심을 먹었다. 음식점 내부에 동양화를 걸어 놓았다. 현지 직원들이 아주 친절했다. 모자라 반찬이 있으면 수시로 가져다 주었다.

 

점심을 먹고 오후에 호치민 전쟁기념관(사진. 아래)을 관람했다.

1965년부터 1975년까지 계속한 베트남 전쟁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줄 목적으로 설립했다고 한다. 한국과 수교 이전에는 한국군과 관련된 자료도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1992년 수교 이후 한국군 관련 자료는 대부분 철거했고 일부 자료만이 전시하고 있다.

 

 

실제 둘러보니 한국군 자료는 볼 수 없었다. 전시관은 7개의 테마로 구분했다. 입장료로 1,500원을 받았다. 전시관 규모도 작고 생각보다 볼 만 한 자료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아픈 역사의 현장이었다.

 

저녁은 백종원 씨가 운영하는 본가로 갔다. 혹시나 해서 다소 이른 시간에 본가에 도착했다.

 

 

본가는 랜드마크 815층에 있다. 본가는 입구부터 한국 분위기가 풍겼다.

입구에 백종원 사진(사진)이 걸려 있다. 그와는 한번도 만난 적이 없지만 반가웠다.

메뉴도 다양하다. 대패우설과 녹두 삼계탕, 해물떡도 있다. 구이와 전골류, 찌개, 순두부, 비빔밥, 냉면, 소주도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 그곳 직원들이 한국말로 안녕하십니까. 감사합니다라고 우리를 맞이했다. 한국인이 오면 그렇게 인사를 하는 듯 했다. 철저한 교육의 결과다. 우리를 직원이 자리로 안내했다.

 

뭘 먹을 까

먼저 고기 구이로 대패우설을 , 식사류는 찌개를 주문했다. 이곳은 먼저 상추와 콩나무를 곁들인 비빔밥이 서비스로 나왔다. 마치 칼국수집에 가서 칼국수를 주문하면 그에 앞서 열무 비빔밥이 나오는 식이었다.

 

 

밥을 먹는 동안 직원이 고기를 불판에서 구워 주는데 한국과 서비스 방식이 꼭 같았다. 고기를 구워 손님 앞에 놓아 주고 다 먹으면 다시 접시에 놓아 주었다. 고기맛이 좋았다이어 파절이와 계란찜, 백김치, 새우장이 나왔다.

 

서울 한정식 집과 차이가 없었다. 호치민에서도 초심과 신뢰, 맛으로 승부하는 백종원 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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