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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설계자 일론 머스크... 생각이 곧 미래다

이현덕 칼럼

by 문성 2020. 5. 3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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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사진).  그는 꿈을 현실로 만든 미래 설계자이자 천재 혁신가다.

일부 언론에서 그를 괴짜라고 표현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괴짜는 괴상한 짓을 잘하는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다.

사상 첫 민간 유인우주선을 발사한 그가 왜 괴짜란 말이가. 국가도 포기한 일을 그는 실현했다.  그는 불굴의 미래 개척자다.

그가 창업한 스페이스X(사진. 스페이스 홈페이지)30일 오후 322(미 동부시간 기준·한국시간 31일 오전 422)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발사에 성공했다. 크루 드래건을 탑재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은 굉음을 내며 케네디우주센터 39A 발사대를 떠나 우주로 향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이날 케네디우주센터를 찾아 발사 장면을 참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발사를 지켜본 뒤 믿을 수 없다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9월 엔진 42개를 장착한 로켓을 개발해 2024년에 승객 100여명을 태우고 화성 탐사에 나서겠다는 원대한 구상을 밝힌 바 있다.

미국 땅에서 유인 우주선이 발사된 것은 9년 만이다. 유인우주선을 띄운 국가는 전 세계를 통틀어 미국, 중국, 러시아 등 3개 나라에 불과하다고 한다. 이번에 탑승한 두 명의 우주비행사는 우주비행 경력이 있는 NASA 베테랑들이다.이번 비행의 주요 임무 중 하나는 크루 드래건과 로켓이 승객을 태우고 안전하게 우주를 다녀올 수 있는지 시험한다.

이번 발사 성공으로 스페이스X는 우주 사람을 보낸 첫 민간기업으로 우뚝 섰다.

그는 그동안 어떤 기업을 설립했는가. 일론 머스크는 2002년 스페이스X를 설립했다. 스페이스X는 발사된 로켓을 수거해 재사용하는 첫 민간 기업이다. 국제우주정거장을 오가는 상용 화물선을 운영 중이며 이제 유인선도 운영할 계획이다. 머스크는 궁극적으로 화성에 8만명이 살 수 있는 식민지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거부(巨富)는 생각하고 행동하는 게 일반인과 다르다. 머스크는 1971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린 시절 캐나다로 이주해 1989년 온타리오주 퀸스 대학에 진학했고, 3년 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로 옮겨 물리학과 경제학을 전공했다.

그는 1995년 스탠퍼드대 응용물리학 박사과정에 들어갔으나 때마침 분 인터넷 열풍에 학업을 중단했다.

머스크는 24살에 창업에 뛰어들었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신문 출판 사업자에게 지역 정보를 제공하는 집투(ZIP2)’를 창업했고, 4년 만에 2200만 달러를 주고 회사를 팔았다. 이후 그는 미국 최대 결제 서비스 페이팔의 전신인 엑스닷컴을 설립했고 2002년 페이팔을 15억 달러에 매각했다.

그는 전기차 회사 테슬라를 설립했고, 하이퍼 루프와 같은 진공튜브형 초고속 자기부상열차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테슬라 시가총액은 세계 자동차업체 중 2위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머스크의 재산은 385억 달러(47조원)에 이른다.

생각은 미래로 가는 나침판이다. 한국 지성을 대표하는 이어령 선생은 리더스 싱킹’이란 책에서 검색하지 말고 생각하라고 강조한다. 생각이 미래를 만든다.

한국에도 일론 머스크를 앞서는 미래 설계자가 나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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