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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대통령 서거1주기 "노풍 불까"

전직 대통령 이야기

by 문성 2010. 4. 2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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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노무현 전대통령은 이 말을 유언으로 남기고 고향 마을 부엉이 바위에서 육신의 옷을 훌훌 벗어 던졌다.  5월이면 그가 속세를 떠난지 1주기다.

노무현 재단은 오는 5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년을 맞아 고향 봉하마을을 비롯해 전국에서 한 달간 추모행사를 갖는다고 20일 발표했다.


노 전 대통령 1주기를 맞아  문재인 추모행사기획단장은  이날 서울 합정동 노무현 재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거 1주기 추모 행사 일정을 공개했다.


1주기 행사는 5월5일 서울에서 노 전대통령의 유품, 추모 기록물, 사진 등을 전시하는 전시회를 시작으로 5월 31일까지 한달간 계속한다. 서울에서는 5월 1일부터 16일까지 강남역 사거리 근처 '루미나리에'에서 추모 그림, 판화, 만화 등과 시민들이 제작한 추모 기록물이 전시된다. 전시회에는 노 전 대통령의 생전 유품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1주기 추모콘서트는 5월 8일 서울을 시작으로 윤도현 밴드, 강산에, 안치환, 노찾사 등의 가수들이 출연하는데 9일 광주, 15일 대구, 16일 대전, 23일 부산 등 전국 단위로 이뤄진다.  5월 10일에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추모학술 심포지엄도 열릴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는 노 전 대통령의 진보적 민주주의를 주제로 민주정부 10년 재평가, 진보의 대안과 전략, 민주주의와 시민주권이라는 3가지 세부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1주기 추도식은 서거 장소인 봉하 부엉이바위 아래에서 5월23일 열린다.  추도식은 방송인 김제동 씨의 사회로 추모 동영상 상영, 추도시 낭송, 추도사, 유족 인사 등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이번 추모행사가 6.2지방선거 직전까자 계속 한다는 점에서 정치권은 선거 변수를 주시하고 있다.

남은 자들은 여전히 자신의 이해득실 계산에 바쁘다. 떠난 노 전대통령은 말이 없으니 그의 심중을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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