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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진 성금 내야하나?.

이현덕 칼럼

by 문성 2011. 4. 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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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자존심이 확 상한다.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이 지진과 쓰나미로 어려움을 겪자 우리는 각계각층에서 지진 성금을 모았다.
배용준은 10억을 냈다.


어려운 경제난 속에서 국민이 인도적인 차원에서 지진 성금을 모았더니 일본이 기껏 한다는 짓이 ‘독도는 자기들 영도’라고 우기고 있다.   물론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30일 일본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중학교 사회교과서 검정결과에 이어 1일 일본 정부가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내용을 담은 2011년 외교청서를 각료회의에서 의결했다. 

 

더 기가막히는 일은 권철현 주일대사가 이날 마쓰모토 다케아키 일본 외무상을 방문해 우리 정부의 뜻을 전하고 항의하자 일 외상은 “독도에 해를 입힐 경우 일본 영토를 침범한 것으로 간주한다”고 했다는 것이다.  

 

이런 실정인데도 1일 방송사에는 일본 지진성금을 내는 인사들의 명단이 나갔다. 일부는 이걸 이성적인 대응이라고 했다. 일부는 분리대응이라고 했다.  우리 땅을 제것이라고 우기는데 이성적이니 분리대응이라는 논리 자체가 어이없다. 영토문제가 그렇게 관대하게 대응할 일인가.    


이런 일본에 지진 성금을 보내야 할까. 그리고 온 언론들이 호들갑을 떨어야 하는가.
한국 영토를 자기들 것이라고 억지를 부리고 우리보다 잘사는 부자 나라에 수백억원의 성금을 보낼 이유가 있는가. 한편에서는 성금을 보내고 성금을 받은 일본은 한국 땅을 자기들 영토라고 우기는 이 기막한 현실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이것도 감정적인 대응인가. 

 

만약 별개의 사안으로 인도적인 차원이라면 북한에는 왜 다른 잣대를 대는가. 일본보다 못사는 북한은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지 않은가.  납득못한 대응분리 논리다.

 

이 정부는 독도문제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다 숱한 구설에 시달렸다. 일본 언론이 하지도 않는 MB독도발언을 했다고 버텨도 청와대는 대응하지 않았다. 일본은 독도 영유권과 관련해 갈수록 기고만장이다. 

 

 

강단이 없는 국가나 국민은 누구도 두려워 하지 않는다. 일본이 ‘독도’를 자기 것이라고 해도 이성적이니 분리대응이라는 논리를 내세우는 것 자체가 소극적이고 비겁한 일이다. 이게 정녕 옳은 일인가. 내 물건을 다른 사람이 자기 것이라고 우기는데도 그 사람에게 성금을 내야 한단 말인가.

 

결단할 때 결단하고 말할 때 할말 하는 국민이어야 한다.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의 대응을 할 때 상대가 우리를 우습게 보지 못한다. 성금 내고 바보취급 받는 일은 이제 중단해야 한다. 
일본은 독도를 자기 영토라고 우기며 분쟁을 일삼는데 밸도 없이 일본 돕기를 한다는게 납득할 수 있는가.  이 일은 누가 봐도 우습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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