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자일기-만공 선사2
만공은 덕숭산 수덕사와 정혜사, 견성암,서산 안면도의 간월암 등을 크게 중창했다. 스님들 가운데는 평생 해우소 하나 짓지 못하는 일도많다고 하는데 만공은 불사에 남다른 재능을 발휘했다. 1922년 3월에는 서울 선학원(禪學院)에서 주도한 선승들의 결사(結社)이자 경제적 자립을 위한 모임이었던 선우공제회(禪友共濟會) 창립운동에 참여했다. 그는 선학원에 깊은 관심을 가져 논 6,000여평을 헌납해 선학원이 재정적 기반을 구축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만공은 1930년 3년여간 금강산 유점사와 마하연사에서 조실(祖室)로 있으면서 후학들은 지도한 후 1937년 마곡사 주지 소임을 맡았던 때를 빼고는 대부분 덕숭산 수덕사(사진)에 머물렀다. 이곳에서 그는 능인선원(能仁禪院)과 한국 최초의 비구니 선원인 견성암(見性庵..
암자일기
2010. 2. 2. 1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