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불견 청와대 홍보수석실
꼴불견이다. 진실을 규명하는 게 아니라 의혹만 부풀리고 있다. 이전투구 양상이다. 대한민국 권력의 핵심부인 청와대 홍보수석실의 행태가 그렇다.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 사건을 놓고 벌어진 처리 과정을 보면 모두가 수준 이하다. 청와대 홍보수석실은 대통령의 입이다. 홍보수석실에는 홍보기확관과 대변인, 국정홍보, 춘추관장이 속해 있다. 누구보다 사실에 충실해야 한다. 대통령의 말한마디라도 국민에게 정확하게 전달해야 하는 게 이들의 책무다. 대통령의 말은 곧 통치행위다. 그런만큼 대통령의 의중이 실린 토씨 하나라도 정확히 국민에게 전해야 하는 곳이다. 이번 윤 전 대변인의 성추행의혹 처리과정을 보면 누가 사실을 말하는 지 국민만 헷갈린다. 청와대 대변인의 어처구니 없는 설추행 의혹도 기가 막히지만 그 ..
이현덕 칼럼
2013. 5. 12. 21:49